소마틱스(Somatics)는 내부로부터의 신체 지각과 경험을 강조하는 바디워크(Bodywork) 및 움직임 연구의 한 분야이다. 소마틱스라는 용어는 움직임 치료에서 사용되며, 소마(Soma; 몸), 또는 “내부로부터 지각되는 몸”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스키너 이완 테크닉(Skinner Releasing Technique), 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 펠덴크라이스 메소드(Feldenkrais Method), 유토니 게르다 알렉산더(Eutony Gerda Alexander) 및 롤핑 요법(Rolfing Structural Integration) 등을 포함한다. 무용 분아에서 이 용어는 무용수의 내부 감각에 바탕을 둔 테크닉을 의미한다. 관중들의 외부로부터의 관찰에 중점을 두는 발레나 현대무용과 같은 “퍼포먼스 테크닉”과는 대조적인 개념이다. 소마틱 테크닉들은 바디워크, 심리치료, 무용, 또는 영적 수행에 사용될 수 있다.
서양 문화에서, 소마틱 움직임의 초기 선구자는 19세기 신체 문화 운동이었다. 이는 군사훈련, 운동훈련, 의료, 그리고 무용 분야와 관련된 움직임 관행(또는 “체조”)들을 통합하고자 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소마틱스의 기반에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 당시 철학에서 현상학(phenomenology)과 실존주의(exisentialism)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존 듀이(John Dewy)와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와 같은 철학자들이 경험적 학습(experiential learning)을 지지하게 되었다. 한편,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 루돌프 폰 라반(Rudolf von Laban), 마가렛 더블러(Magaret H’Doubler)와 같은 안무가들은 표현적이고 개방적인 새로운 움직임 패러다임을 도입하며 유럽의 전통적인 무용 개념에 도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1세대 “소마틱 개척자”들의 활동의 장을 열어주었다. 소마틱 분야의 선구적인 개척자들로는, F.M 알렉산더(Frederic Matthias Alexander), 모셰 펠덴크라이스(Moshe Feldenkrais), 마벨 엘스워스 토드(Mabel Elsworth Todd), 게르다 알렉산더(Gerda Alexander), 아이다 롤프(Ida Rolf), 밀턴 트래거(Milton Trager), 엄가드 바르테니에프(irmgard Bartenieff), 샬롯 셀버(Charlotte Selver)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20세기 초 유럽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주로 자신의 부상에 의해 동기를 얻었으며, 부상 회복과 예방, 신체 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테크닉을 도입하였다.
20세기에 걸쳐, 1세대 개척자들의 관행들은 학생들에 의해 성문화되고 전수되었다. 그들 중 안나 할프린(Anna Halprin), 일레인 서머스(Elaine Summers), 보니 베인브리지 코헨(Bonnie Bainbridge Cohen), 루루 스웨가드(Lulu Sweigard) 등은 자신의 학교를 설립하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였다. 1970년대, 미국의 철학자이자 운동치료사인 토마스 한나(Thomas Hanna)는 이러한 경험적 관행들을 통합하여 설명하기 위해 “소마틱스”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최근 수십년에 걸쳐, 소마틱스 분야는 컨택즉흥(Contact Improvisation), 스키너 릴리스 테크닉(Skinner Releasing Technique)과 같은 무용 형식을 포함하도록 성장해 왔으며, 작업 치료, 임상 심리학 및 교육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